
‘세월호 참사’ 11주기 전후로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인천 곳곳에서 펼쳐진다.
‘세월호 참사 11주기 인천추모위원회’(이하 인천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4시16분에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추모문화제 ‘열한번째 봄, 내일을 위한 그리움’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패 ‘더늠’과 인천 노동자 기타밴드 ‘반격’ 등의 공연, 추모 글쓰기, 건강 걷기 등이 진행된다.
앞서 9일 오후 7시엔 천주교 인천교구 사회사목센터 지하강당에서 추모미사가 예정돼 있다. 같은 시각에 인천 동구에 있는 유유기지 동구청년 21 4층 작은공연장에서는 영화 ‘목화솜 피는날’ 상영회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이 영화는 10주기인 지난해 개봉했다.
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는 16일 오전 11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일반인 추모관 앞에서 ‘세월호참사 11주기 일반인희생자 추모식’을 개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9일부터 16일까지 정보센터에서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16일 오후 4시 정보센터 4층에선 ‘세월호 추모문화제’가 진행된다. 인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추모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인천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학생들은 ‘추모 다짐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비영리기관인 ‘416기억저장소’와 ‘세월호일반인희생자 추모관’에 표창을 수여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