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말까지 순차적 시행
558번 등 운행경로 이달말 변경

인천시가 영종·검단 등 인구가 증가하는 신도시 지역 대중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인천시는 ‘2025년 제1회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하고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조정안에 포함된 인천 시내버스 노선은 총 10개다. 이 가운데 6개 노선이 신설됐는데, 올해 11월부터 9천780가구 입주가 시작되는 서구 검단신도시 2·3단계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9902번(가칭), 991번(가칭) 노선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 3개 단지 3천527가구가 올 하반기 입주할 예정인 서구 경서동과 청라동의 수요 증가에 맞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2호선 아시아드경기장역을 연결하는 8801번(가칭) 노선도 투입된다. 또 부평구 청천동 청천2구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과 인천1호선 갈산역을 잇는 6601번(가칭) 노선도 신설된다. 4개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제3연륙교 개통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날 예정인 중구 영종도 지역에도 오는 12월부터 2개 노선이 새롭게 투입된다. 281번(가칭)·282번(가칭) 노선은 영종국제도시 내 주요 역과 인천 서북부권을 연결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4개 노선 운행 경로도 이달 말부터 변경된다. 부평구 진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하던 558번 노선은 삼산동차고지로 출발지가 변경되며, 부평구 청천동 인향아파트에서 출발하는 592번 노선도 버스 대기 공간 부족 문제로 인천나비공원 입구로 출발지가 바뀐다.
이밖에 서구 가정동을 지나는 14번 노선도 루원시티 일대 인구 증가에 따라 정류장 2곳이 신설되며, 서구 왕길동 ‘왕길역로열파크씨티’를 지나는 79번 노선도 운행 구간이 일부 바뀐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