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5회 지구의 날’ 행사가 오는 19일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인천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는 인천만의 고유한 생태문화를 체험하고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됐다. 유엔(UN·국제연합)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 달리 민간에서 자연 보호를 위해 추진된 운동이기도 하다.
인천 지구의 날 조직위는 올해 행사 주제로 ‘지구를 위해 SLOW, SLOW’를 선정했다. S(Save the Earth·지구를 지키자), L(Love all living things·모든 생명을 사랑하자), O(Our Environment from the sea to the sky·바다에서 하늘까지 소중한 환경), W(Wishing for recovery·지구 회복을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행사에서는 ‘느리게 달리기’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걸으며 10개 지점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퀴즈와 체험 부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032-438-2122)로 하면 된다.
김소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인천의 환경문제를 회복하기 위해 일상에서 매일 지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