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 정식 개통 앞두고 전국적 명소로 급부상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에 몰린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임시 운영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방문한 이 다리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5월 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방문객들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위에서 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5.4.6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에 몰린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임시 운영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방문한 이 다리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5월 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방문객들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위에서 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5.4.6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임시 운영 첫 주말에 약 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식 개통을 한 달도 앞두지 않았지만 이미 여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인 여주 출렁다리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첫날부터 4천486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주말인 6일에는 하루 만에 1만3천729명이 찾아 총 3일간 2만826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정식 개통 전부터 이 같은 방문객 수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시설의 매력과 안전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에 몰린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임시 운영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방문한 이 다리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5월 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방문객들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위에서 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5.4.6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에 몰린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임시 운영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방문한 이 다리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5월 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방문객들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위에서 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5.4.6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방문객들은 시설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다리 중앙에 마련된 ‘프러포즈 존’은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렁다리를 찾은 한 커플은 “남한강 한가운데서 프러포즈를 하니 더욱 로맨틱했다”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주시는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심장제세동기(AED) 설치 및 현장 운영요원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다리 입구와 주요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진입로에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에 몰린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임시 운영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방문한 이 다리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5월 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25.4.6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에 몰린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임시 운영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방문한 이 다리는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5월 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25.4.6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다만 일부 이용객들은 접근성 개선과 안내표지판 확충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시설은 훌륭하지만 운영시간과 같은 기본 정보가 더 명확히 안내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남한강 출렁다리가 벌써부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여주를 머무르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오는 5월1일 정식 개통 예정이며, 이후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첫 주말의 성공적인 임시 운영을 통해 정식 개통 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