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관내 전기·전자 분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추진한다.

9일 경기중기청은 화성상공회의소, KOICA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2일까지 ‘나눔+ 베트남 전기·전자 분야 시장개척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신청 기업의 제품에 대한 베트남 시장 경쟁력, 현지 기부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1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KOICA가 발굴한 현지 기증처에 전기·전자 제품과 사용 후기를 무상 제공하며, 이를 통해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유도하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경기중기청과 화성상공회의소, KOICA는 지난해 관내 소비재 기업 10개사를 모집해 시장개척단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참여 기업들은 673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22만 달러의 수출계약, 4건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의 기부라는 선한 행위를 수출로 연계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