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연수구協·동행산악회 성금

서구청 직원·주민 등 모금회 기탁

기초지자체들, 공무원 중심 동참

인천 연수구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민주평통자문회의 연수구협의회, 동행산악회, 송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민주평통자문회의 연수구협의회, 동행산악회, 송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연수구 제공

인천에서도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모이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연수구협의회와 동행산악회는 각각 700만원, 1천200만원을 기부했다. 송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100만원), 송도국제정상어학원(1천만원), 에이스식자재마트 선학점(100만원), 연수구위생공사(200만원)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함께해 준 주민과 단체, 기업 등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인천 서구도 주민과 공무원 등이 모은 성금 8천835만원을 앞서 지난 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구청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성금 1천394만원을 마련했다. 서구시설관리공단에서도 1천101만원을 보탰다. 또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1천240만원), 서구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500만원), 서구 통장연합회(500만원), 서구체육회(500만원), 서구식품제조업협의회(300만원), 선봉식품(500만원) 등 지역사회에서 기부가 잇따랐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해 아파트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성금과 후원 물품이 큰 힘이 됐다”며 “짧은 시간 안에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주민과 기업, 구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다른 기초자치단체에서도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 성금을 모았다.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공무원들은 각각 2천200만원, 1천929만여원을 기부했다. 강화군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400만원을, 옹진군은 1천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같은 성금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 사업, 이재민 긴급 생필품 지원, 임시 주거 공간 마련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