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어터, 18세 이상 누구나
매주 기초교육… 7월 5일 공연

인천시 공공 공연장 문학시어터가 시민이 참여하는 뮤지컬 교육·공연 프로젝트 ‘뮤지컬 위드 미’(MUSICAL with ME)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학시어터가 지난해 처음 시도한 ‘뮤지컬 위드 미’는 참가자들이 10주 동안 뮤지컬 관련 기초 교육과 다양한 공연 제작 과정을 체험한 후 한 명의 배우로서 무대에 서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품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뤘던 지난해 1기 참가자 18명의 감동적 무대(2024년 7월1일자 1면 보도)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2기 참가자들은 내달 13일부터 7월10일까지 화요일마다 기초 호흡과 발성 연습, 앙상블과 합창 기술 습득, 뮤지컬 안무와 무대 동선 교육, 개인·듀엣 보컬 트레이닝 등에 참여한다. 7월5일 최종 공연을 갖는다. 2기 프로그램 책임 강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바리톤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기 정원은 15명 내외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munhaktheater@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지정곡(문학시어터 홈페이지 참조) 녹화 동영상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문학시어터는 서류·영상 심사를 거쳐 이달 22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29일 오디션을 통해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학시어터 현어진 극장장은 “공공 영역에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평범한 시민에게 전문 강사진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체험하게 하는, 다른 지역에선 경험할 수 없는 기획 프로젝트”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