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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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38)] ‘4전 5기 신화’ 홍수환, 부평은 챔피언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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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30개 참여 ‘인천아트쇼’ 미술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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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전통예술 홀대 논란… 지원사업 분산·재배치 공모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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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헌법 제64조로 처음 규정 ‘계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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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김성헌 관장 ‘갑질 의혹·성희롱’ 조사중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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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년 전 평화 시위, 총독부 검사는 내란죄로 기소했다 [일제 법정에 맞선 독립운동가·(1)] 지면기사
광복·창간 80주년 특별기획 취재팀은 일제강점기 각종 사건·재판 기록을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확보해 일일이 검토·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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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법정으로… ‘광복의 불꽃’ 살아나다 [일제 법정에 맞선 독립운동가·(1·프롤로그)] 지면기사
“중과부적으로 신체의 자유는 구속됐으나, 영특한 우리의 정신까지 움켜쥐고 밟을 수 있겠는가! 당당하게 정의·인도를 위해 행동한 우리들은 정의와 인도에 어긋나는 일본 사법권에 제한받을 수 없다. 따라서 1심, 2심에 불복한다.” 1919년 9월27일 조선총독부 고등법원 형사부 법정에서 18세 청년 김삼수는 이같이 결의에 찬 목소리로 일본 판사들을 꾸짖으며 자신의 상고 이유를 밝혔다. 잡화상이었던 김삼수는 3·1운동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던 그해 3월6일 인천 시내 상점가에서 일제에 저항하는 의미로 점포들의 문을 닫는 ‘철시(撤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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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문화재단, 청학아트홀서 ‘꿈의 무용단…’ 단원 임명식 지면기사
인천 연수구 연수문화재단(대표이사·최재용)은 최근 청학동 청학아트홀에서 ‘2025 꿈의 무용단 연수’ 단원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꿈의 무용단 연수는 연수구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 무용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국비 지원 공모 사업으로, 올해 3기 단원을 새로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 임명장을 받은 1~3기 단원 30명(다문화가정 단원 17명)은 오는 10월까지 45차례의 발레 교육에 참여한다. 11월에는 수료식을 겸한 성과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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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억 ‘망우초’ 초판본 호화판 [한국근대문학관 컬렉션·(2)] 지면기사
시인 김소월(1902~1934)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진 안서 김억(1896~?)이 1934년 낸 번역시 선집 ‘망우초’(한성도서주식회사 초판)는 보급판 500부 이외에도 25부만 찍은 호화 한정판이 별도로 존재한다. ‘망우초’ 한정판 25부 가운데 2부가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 권은 개인이, 나머지 한 권은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망우초’는 단순히 적은 분량을 출간했다는 희소성만으로 그 가치가 주목받는 건 아니다. 그 시대 흔치 않았던 하드커버로 감싼 가로 12.9㎝, 세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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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중배 셰프 “개항기 외국인 음식 재현… 개항장 활성화 이바지할 것” 지면기사
인천 중구 신포동 거리를 걷다 보면 하얀색 바탕에 ‘김중배’란 이름이 크게 쓰인 간판이 눈에 띈다. 소설 ‘이수일과 심순애’에 등장하는 ‘다이아몬드 반지의 김중배’가 아니다. 2023년 3월 문을 연 프랑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예약제 식당 ‘김중배 레스토랑’의 간판이라는 건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김중배 레스토랑의 또 다른 이름은 ‘김중배 인터내셔널 컬리너리 아트센터’다. 식당이면서 요리연구소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김중배 레스토랑과 인터내셔널 컬리너리 아트센터의 운영자 김중배(56) 셰프가 올해부터 그 연구소의 기능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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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문화대학원, 인천문화재단과 인력 양성·교육 협약 체결 지면기사
인천대학교 문화대학원(대학원장·이건상)과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김영덕)은 최근 업무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대 문화대학원과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 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추후 인천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동행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임직원과 재학생 교육을 위해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이용·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천대 문화대학원 이건상 원장, 이호상 부원장, 김종서 학과장, 인천문화재단 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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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확산에 마중물 역할 톡톡”… 대한민국연극제, 힘모은 인천 문화계 지면기사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다양한 예술 문화 확산의 기폭제이자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위원장·김종진 인천연극협회장)는 최근 인천시청 신관 7층 회의실에서 인천문화재단과 지역 5개 기초문화재단 간 성공적 축제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김영덕), 인천중구문화재단(대표이사직무대행·채진규), 연수문화재단(대표이사·최재용), 남동문화재단(대표이사·김재열),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이찬영), 인천서구문화재단(대표이사·이종원), 전무송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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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대 ‘외교공간·보물창고’ 엿보기 지면기사
덕수궁(옛 경운궁)은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황궁으로 사용한 근대사의 상징이다. 건축물 또한 전통과 서양 양식이 만난다. 격동의 시대에 단순한 서구 문물의 수용을 넘어 변화하는 시대 속 스스로의 길을 모색하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의지가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당시 근대 건축물은 ‘양관’이라 불렸다. 특히 덕수궁은 개항 이후 석조전, 돈덕전, 중명전, 정관헌, 구성헌 등 다양한 양관이 건립됐다. 이 가운데 정관헌은 그동안 고종이 커피를 마시고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 사실 덕수궁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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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 지역 사회봉사 지면기사
법무부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센터장·김동민)는 최근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 있는 망향대에서 보호관찰대상자 5명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사회봉사를 했다. 센터와 보호관찰대상자들은 망향대 우체통을 정비해 새로 단장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는 “오래돼 색이 바랜 우체통이 깨끗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라며 “이 작은 변화가 실향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민 센터장은 “망향대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망향대를 찾는 이들에게 쾌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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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눈으로 떠나는 한폭의 여행… 중견작가 8인 ‘산수 팔도유람’展 지면기사
우리의 산과 들과 바다를 안온하게, 때론 거칠게, 때론 몽환적으로 표현하며 가만히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데에는 산수화가 제격이다. 산수화가들이 전국을 유람하며 그려 낸 현대 산수화를 한데 모은 전시 ‘산수 팔도유람’이 인천 중구 개항장의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인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가운데 ‘유람’(遊覽)을 으뜸으로 여겼다. 자연을 벗으로 삼아 돌아다니며 구경하길 즐겼다. 또한 산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을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길 즐기기도 했다. 오죽하면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