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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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38)] ‘4전 5기 신화’ 홍수환, 부평은 챔피언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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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30개 참여 ‘인천아트쇼’ 미술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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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전통예술 홀대 논란… 지원사업 분산·재배치 공모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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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8월 열리는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작 공모… 내달 16일까지 ‘전국·인천·청소년’ 섹션 지면기사
사단법인 인천독립영화협회와 인천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8월 7~10일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리는 ‘제12회 인천독립영화제’ 상영작을 공모한다. 공모부문은 전국의 독립영화를 아우르는 ‘전국 섹션’과 인천 지역 창작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인천 섹션’ ‘청소년 섹션’으로 구성했다. 2024년 4월 이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이 공모 대상이다. 모든 상영 시간마다 감독이나 배우들이 관객과 만나는 GV(Guest Visit)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독립영화제는 지역 독립영화인들의 지속적 영화 창작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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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로 전국 팔도 유람해 볼까” 도든아트하우스, ‘산수 팔도유람’展 개최
우리의 산과 들과 바다를 안온하게, 때론 거칠게, 때론 몽환적으로 표현하는 산수화는 가만히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산수화가들이 전국을 유람하며 그려 낸 현대 산수화를 한데 모은 전시 ‘산수 팔도유람’이 인천 중구 개항장의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인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가운데 ‘유람’(遊覽)을 으뜸으로 여겼다. 자연을 벗으로 삼아 돌아다니며 구경하길 즐겼다. 또한 산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을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길 즐기기도 했다. 오죽하면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지자 젊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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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문화재단, 신입·원로·장애 예술인 활동 돕는다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은 예술인의 생애 주기와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예술 창작 생애 지원’(생애 처음, 원로 예술인), ‘창작 공간 임차료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3개 사업이다. 예술창작 생애지원사업은 문학, 시각, 공연(음악·연극·무용·전통)분야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생애 처음’ 유형은 활동 경력이 적어 공모 사업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예술인을 지원하고자 인천문화재단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력이 없는 신진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원로 예술인’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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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첫 편지의 역사’ 어린이를 위한 동화 지면기사
■ 조선 우체부┃이윤희·박안나·한재홍 지음. 써네스트 펴냄. 208쪽. 1만3천원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 이야기를 다룬 창작 장편 동화 ‘조선 우체부’의 주요 배경은 인천(제물포) 개항장이다. 우리나라 근대 우편제도는 고종의 명에 따라 1884년 11월17일 수도 한성(서울)에 우정총국이 설립되고, 그 다음날 우정총국 인천분국이 설치되면서 시작됐다. 최초의 우체국 우정총국 인천분국은 같은 해 12월4일 갑신정변으로 28일 만에 문을 닫았다. 우정총국 인천분국이 운영된 28일 동안의 기록이나 사료는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조선 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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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선광문화재단, 인천·경기 파주 장학생 185명 선정 지면기사
선광문화재단은 2025년 제23기 선광장학생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광문화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인천과 경기 파주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하고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올해 인천지역 학교 44곳의 고교생 164명, 파주지역 학교 2곳의 중·고교생 8명, 특별지원 고교생 18명 등 18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재단은 이들에게 총 3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재단은 올해부터 고교생 장학금 지원 금액을 기존 1인당 연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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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영화
‘오감 충족’ 디아스포라영화제, 내달 16일 개막 지면기사
오는 5월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다양한 담론을 나누는 아카데미와 부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우선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2024·메멘토)를 쓴 시사IN 김영화 기자, ‘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2024·위고)의 고예나 작가와 함께 울산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이야기를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또 한국계 미국인 여성 작가이자 미술가였던 차학경(1951~1982)과 그의 책 ‘딕테’(김경년 번역·202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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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인천’ 1기 자문위원 3명 위촉식 지면기사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사무국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 수봉문화회관에서 자문위원단 위촉식을 열고, 1기 자문위원 3명을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에는 전무송 명예대회장, 김종진(인천연극협회장)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1기 자문위원단은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교수, 윤세민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초빙교수, 김병훈 (사)한국생활연극협회 부이사장이다. 이어 2기 자문위원단으로는 법률사무소 신성 권순명 변호사, 중부일보 송길호 정치부 부국장, (주)카이텍 박상정 대표이사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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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주헌 미술평론가 “일반인도 접근하기 쉽도록 미술 대중화 위해 글 써왔죠” 지면기사
인천시와 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 3월31일 ‘제12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자로 이주헌(64) 미술평론가를 선정했다. 올해 석남 미술이론가상은 그동안 주로 전문 연구자의 학술 성과에 주목했던 수상자 선정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석남 미술이론가상 심사위원회는 미술 대중화에 이바지한 독보적 ‘미술이야기꾼’으로 널리 알려진 이주헌 평론가를 택한 이유에 대해 “미술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며 한국 미술 담론의 지평을 넓혀 온 그의 활동은 미술 향유의 저변 확대에 평생을 바친 이경성 선생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석남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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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취재 갔다가 60년 경력 대배우의 ‘연극론’ 듣고 오다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
“연극은 사실 우리 인간이야.” 18일 오후 2시 인천 미추홀구 수봉문화회관에 꾸려진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 사무국에서 만난 한국 연극계의 원로 전무송(84) 배우가 한 말입니다. 1941년 인천 태생의 전무송 선생은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고향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명예대회장을 맡았습니다. 인천에서 17년 만에 개최되는 인천 연극계의 큰 행사에서 전무송 선생은 그 존재만으로 든든한 대들보가 돼 주고 있습니다. 이날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인터뷰 자리였는데요. 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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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슈바이처 ‘닥터 랜디스’… 전설처럼 살다간 그의 삶 되짚다 지면기사
■ 닥터 랜디스┃전영우 지음. 다인아트 펴냄. 190쪽. 1만5천원 조선이 제물포(인천항)를 통해 문호를 개방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외국인이 선교, 사업 등을 목적으로 우리 땅에 들어와 제물포(이하 인천) 조계나 경성 등지에 자리를 잡았다. 1890년대 개항기 조선에 머문 외국인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칭송받은 이는 그리 많지는 않다. 한국 의료 선교의 개척자이자 한국학·인천학 연구의 선구자 엘리 바 랜디스(Eli Barr Landis·1865~1898) 박사는 우리와 가까워지고자 스스로 ‘남득시’(南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