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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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38)] ‘4전 5기 신화’ 홍수환, 부평은 챔피언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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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30개 참여 ‘인천아트쇼’ 미술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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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전통예술 홀대 논란… 지원사업 분산·재배치 공모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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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헌법 제64조로 처음 규정 ‘계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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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슈바이처’ 닥터 랜디스, 그의 업적 책으로 기억한다
성공회 의료 선교사, 인천 최초 병원 개설 1895년에만 한국인 환자 4천728명 진료 고아원 설립, ‘약대인’(藥大人)이라 불려 논문 22편 등 한국학 저술… 인천서 연구 ■ 닥터 랜디스┃전영우 지음. 다인아트 펴냄. 190쪽. 1만5천원 조선이 제물포(인천항)를 통해 문호를 개방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외국인이 선교, 사업 등을 목적으로 우리 땅에 들어와 제물포(이하 인천) 조계나 항성 등지에 자리를 잡았다. 개항기 조선에 머문 외국인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칭송받은 이는 그리 많진 않다. 한국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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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 ‘동인천 키즈’ 성악가 안갑성 지면기사
“엄마 품 같은 인천서 음악가 꿈꾸는 후배들 돕고파”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독일 유학파 바리톤 안갑성(44·사진)의 이야기에는 ‘동인천 지하상가’ ‘남동국가산업단지’ ‘백령도 해병대’가 등장한다. 화려한 오페라 무대에 서는 성악가에게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한 ‘짠물 내음’이 풍기는 이야기다. 안갑성의 고향은 바다를 곁에 두고 있는 인천 중구 인현동이다. 인현동에서 출발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인천 사람 안갑성’이 ‘성악가 안갑성’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았던 소재들이 결국은 필수 요소였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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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49)] 광성고 중창단 ‘아가페’ 19기 출신 안갑성입니다 지면기사
생활비 벌러 출전한 콩쿠르 우승… 독일서도 통한 ‘짠물인천 사나이’ 19세기 유럽 귀족들의 화려한 가면 무도회를 배경으로 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바리톤 안갑성은 지난달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정기 연주회 ‘2025 새봄을 여는 왈츠의 향연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박쥐’의 주인공 아이젠슈타인 남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번이 몇 번째 아이젠슈타인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그 역할로만 수많은 공연을 소화했다. 지난 2일 오전 인천 SSG랜더스필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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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새긴 ‘애국’ 가사… 절절함이 흐른다 [한국근대문학관 컬렉션·(1)] 지면기사
현존 최고본 애국창가집 개화기~1910년대 유행했던 대중가요 ‘가로 17㎝·세로 21.2㎝’ 손봉호 필사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 12장 애국가에 초창기 후렴구 흔적 일제강점기 이전 유일 국가유산급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의 근대 문학 자료 전반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운영·관리하는 전국의 유일한 공공 종합 문학관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자료만 3만6천여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내외 유일본, 희귀본 등 국가유산급 자료도 상당수다. 경인일보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가치 있는 자료들을 10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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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 생물다양성 포럼 개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5일 인천지속협 상상발전소에서 ‘인천 생물다양성포럼’을 개최했다. ‘생물다양성의 이해와 인천 계획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을 이해하고, 인천 지역에서의 목표 설정과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권전오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노태권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이 각각 주제 발표를 했으며 배양섭 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인천지속협이 주최하고, 인천지속협 생태환경분과위원회와 인천녹색연합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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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프롬인천·(49)] 소문난 아이젠슈타인, 안갑성 성악가가 사랑한 동인천
인현동에서 태어나 축현초 다닌 ‘동인천 키즈’ 학생들 넘친 ‘동인천 전성시대’ 기억 생생해 광성고 중창단 ‘아가페’ 활동으로 성악가 꿈꿔 한예종 졸업 후 독일 유학에서 ‘바리톤’ 변신 콩쿠르서 잇단 성과 유럽, 카타르 무대 활약 국립오페라단 ‘박쥐’ 아이젠슈타인 국내 데뷔 뮤지컬 ‘쌍화별곡’서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져 시민 참여 ‘뮤지컬 위드 미’로 고향에 이바지 19세기 유럽 귀족들의 화려한 가면 무도회를 배경으로 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바리톤 안갑성은 지난달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한경아르떼필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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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탄핵 굿즈 지면기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까지 관련 집회에서 사용된 각종 물품들을 역사적 자료로 판단해 수집했다고 한다. 손팻말, 스티커, 신문기사 등 집회에서 으레 볼 수 있는 물건들인데,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케이-팝 문화에서 소환된 ‘응원봉’이다. 오래전부터 이 응원봉은 ‘굿즈’(goods)라 불렸다. 윤석열 탄핵 선고 소식을 발행한 ‘호외 신문’도 원래 값어치의 몇 배 가격으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탄핵을 선고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경남지역 독지가 김장하 선생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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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한국방통대 인천 총동문회와 업무협약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학산문화원(영화공간주안)은 최근 영화공간주안 컬처팩토리관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천지역대학 총동문회와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방통대 인천지역 총동문회는 협약 기간 매달 1차례 이상 자체 매체를 통해 영화공간주안을 지속 홍보하기로 했다. 영화공간주안은 방통대 졸업생·재학생에게 단체 10명 이상 관람 시 6천원, 단체 20명 이상 관람 시 5천원의 관람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화공간주안 박영우 관장은 “한국방송통신대 졸업생과 재학생이 다양한 영화를 접하면서 영화공간주안이라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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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 겹의 시선으로 바라본 문학 - 한국문학, 지역문학, 세계문학’ 펴낸 숭실대 이경재 교수 지면기사
“인천은 ‘한국적 모던’ 대표하는 도시” 지역문학을 살피는 프리즘은 ‘도시 인천’ ‘지역·한국·세계문학’ 동일선상에 놓고 성찰 오늘날 문학 제대로 이해 김윤식 학술상 수상으로 글쓰기 면허증 받은 기분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이경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이달 펴낸 ‘세 겹의 시선으로 바라본 문학 - 한국문학, 지역문학, 세계문학’(소명출판)은 “근대란 국민국가 중심의 시대이다”라는 문장으로 머리말을 시작한다. 근대(modern)를 형성한 이데올로기로서 국민국가(nation state)는 문학의 국경까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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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경재 숭실대 교수 “인천은 ‘한국적 모던’ 대표하는 도시”
평론집 ‘세 겹의 시선을 바라본 문학’ 출간 한국-지역-세계 문학 살피는 시야 제안 반지성주의 맞설 수 있는 문학 역할 강조 수많은 이분법 넘어선 한강의 노벨상 성과 개항, 식민지, 분단·전쟁, 산업화, 민주화… 인천은 한국 근대의 낮과 밤 대표하는 도시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이경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이달 펴낸 ‘세 겹의 시선으로 바라본 문학 - 한국문학, 지역문학, 세계문학’(소명출판)은 “근대란 국민국가 중심의 시대이다”라는 문장으로 머리말을 시작한다. 근대(modern)를 형성한 이데올로기로서 국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