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파사성의 역사적 가치 부각 및 문화관광콘텐츠 활용 논의 활발



여주시와 여주박물관이 지난 11일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 ‘여주 파사성과 역사고고학의 만남’ 학술대회가 전문가와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기념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성문화재연구원, 백산학회, 국립교통대학교박물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사적 제251호 여주 파사성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 방안, 문화관광콘텐츠로서의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충우 시장, 경규명·정병관·진선화 시의원, 안용호 여주문화원장과 지역 주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파사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백종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 19명의 전문가들은 파사성의 고대 유구와 유물, 중근세 유구와 유물, 역사적 배경과 운용, 조선시대 수개축과 방어체계, 공간구조 분석, 유적 정비와 문화관광콘텐츠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시장은 “1999년부터 총 10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파사성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기능해 왔음이 밝혀졌다”며 “파사성에 대한 연구가 더욱 깊어지고 여주의 역사 문화가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향후 파사성의 보존·정비 및 활용 계획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