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체육고등학교가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9개 등 모두 6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16개 체고 중 종합 2위에 올랐다.
인천체고는 이달 초 6일 동안 대구체고와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32개를 획득했다. 메달 집계 종합 2위였다.
올해 대회에 12개 종목, 133명의 선수가 출전한 인천체고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일궜다.
종목별 성과를 보면, 체조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서 역도에서 금 3, 동 6개의 메달을, 유도에선 금 1, 은 3, 동 4개를 획득했다. 핀수영은 금 1, 은 2, 동 4개였으며, 사격은 금 2, 은 2, 동 2개였다.
개인별로는 차예준(체조)이 5관왕에 올랐고, 장준(역도)이 3관왕, 김태양(체조)과 하해리(육상)가 2관왕에 오르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사격에서는 남자 공기소총 단체전에 나선 나현세·전익범·신성우·정지우가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수립했고,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유수민이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정의한 인천체고 교장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스스로와의 싸움을 이겨내며 착실히 준비한 선수들과 묵묵히 함께 해준 교직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해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그동안 학생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학교장, 지도자, 지도교사,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