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선발전 겸

학생 펜싱 선수들 갈고 닦은 기량 뽐내

지난 1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교육감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선발전’ 개회식에서 김준호(왼쪽) 화성시청 펜싱팀 코치가 온현종 제4대 경기도펜싱협회장에게 펜싱검 전달을 한 가운데 두 사람이 액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2 김형욱기자/uk@kyeongin.com
지난 1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교육감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선발전’ 개회식에서 김준호(왼쪽) 화성시청 펜싱팀 코치가 온현종 제4대 경기도펜싱협회장에게 펜싱검 전달을 한 가운데 두 사람이 액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2 김형욱기자/uk@kyeongin.com

경인일보와 경기도펜싱협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제3회 경기도교육감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선발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학생 펜싱 선수들이 평소 땀 흘려 만든 기량을 뽐내는 무대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중등부, 여자 중등부, 남자 고등부, 여자 고등부, 남중 엘리트부, 여중 엘리트부, 남고 엘리트부, 여고 엘리트부 등 중·고등부 경기가 치러졌다.

또 남자 초등부(1·2학년), 여자 초등부(1·2학년), 남자 초등부(3·4학년), 여자 초등부(3·4학년), 남자 초등부(5·6학년), 여자 초등부(5·6학년) 등 초등부에서도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전 펜싱 경기도 대표 선발전도 겸해 치러져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지난 1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은 그야말로 축제였다.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 선수와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주인공인 김준호 화성시청 펜싱팀 코치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개회식 사회자가 오 선수와 김 코치를 소개하자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이들을 반겨 대회장의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학생들은 개회식 행사가 끝난 후 이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펜싱 영웅들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개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박미랑 화성시 문화교육국장,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온현종 경기도펜싱협회장 등이 참석해 학생 검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원성 회장은 축사에서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운동시키고 돌봐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신 걸로 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운동을 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 회장은 “경기도에는 경기도청 펜싱 직장운동경기부를 비롯해 많은 펜싱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며 “그동안 닦으신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좋은 결과로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동권 과장은 대회사에서 “교육감님께서 여러분들이 마음과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커다란 미래의 꿈들을 모두 응원한다는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하셨다”며 “오늘의 꿈이 하루하루 매일 알차게 성장해 미래 대한민국 펜싱의 기둥으로 자라길 기원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