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미국행

국내최대 규모 인천항 부두 소개

항공연계크루즈 장점 등 마케팅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해 인천항 홍보관을 운영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해 인천항 홍보관을 운영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가 월드 와이드 크루즈 모항(母港)을 인천항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은 1984년 시작됐으며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건조사, 선박용품 공급업체, 모항·기항지 도시 등 크루즈산업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산업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렸으며 글로벌 크루즈 주요 선사 관계자 등 1만1천여명이 참가해 크루즈 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미팅 등이 이뤄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22만5천t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항 크루즈 부두에 대해 소개하고, 도심과 바다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는 인천지역의 관광 명소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항공연계크루즈(플라이앤크루즈)를 운영할 수 있는 인천항의 장점을 알렸다. 인천항 플라이앤크루즈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객이 크루즈를 타고 출국하거나 크루즈로 인천항에 온 승객이 국내를 관광한 뒤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객들은 국내 관광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올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영하는 16척의 크루즈 중 15척은 플라이앤크루즈 방식으로 운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인천항에서 12차례 모항 크루즈를 운영하는 미국 선사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관계자와 만나 모항 횟수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항 신규 크루즈 유치를 위해 ‘리젠트세븐시즈 크루즈’, ‘셀러브리티 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 임원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항 크루즈 유치 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