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에서 자신을 가꾸는 ‘남성 뷰티족’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업계에선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 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남성 뷰티시장 규모는 2029년 1조2천3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성 뷰티기업 ‘세르칸’은 소비자에게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반복적이고 의미 있는 ‘행동 습관(ritual)’을 형성하게 하는 ‘리추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세르칸 공혁진(23) 대표는 “자기 관리는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남성들의 새로운 라이
인천지역 항공 MRO(보수·수리·정비)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법안(항공종합정비업 발전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된 가운데 인천 정치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은 13일 “항공 MRO 산업을 특정지역이 독점할 우려가 있는 법안은 오히려 관련 산업 발전에 저해 요소”라며 “민간·군수 항공 MRO 산업의 역할을 분담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같은 당 민홍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항공종합정비업 발전 및 육성에 관한 법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복합해양관광 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기로 했다. 현재 골든하버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12년 전 만들어 놓은 마스터플랜으로는 계속해서 사업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 뒤늦게 계획 수정에 나선 것이다. 12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골든하버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인천항만공사는 2013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을 조성하면서 배후단지 42만7천㎡ 부지에 레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양분야 주요 정책 과제로 북극항로 개척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에서도 관련 분야 참여를 위한 타당성 검토 작업이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북극항로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항로로, 북극 해빙 면적이 줄어들면서 항로가 개척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선 등은 수에즈운하를 경유해야 하는데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 운하를 통과하지 않아도 돼 물류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재명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면 리모델링 사업이 애초 예상보다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나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33년까지 진행되는 제1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은 운영된 지 20년이 넘어 노후화된 건축·기계·전기·통신·소방·수하물시스템(BHS) 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게 목적이다. 소방·내진·내화 등 각종 공항 설비 성능 개선과 안전기능 강화를 위한 추가 장비 도입 등도 사업에 포함된다. 하지만 공사비가 애초 예측치보다 2.8배나 급증해 사업이 늦어질 수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집계한 여객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인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113만3천2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0월 90만3천661명과 비교하면 25.4%나 증가한 수치지만, 중국인의 국내 입국보다는 한국 여행객들이 중국을 많이 방문하며 여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항공업계는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비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적인 공연기업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li) 상설 공연장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학재 사장이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태양의 서커스 본사를 방문해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고 9일 밝혔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설립된 세계적인 공연·예술 단체로, 설립 이후 40년간 86개국에서 4억명 이상의 관객을 유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이후 최근까지 9번의 공연을 임시무대를 활용한 월드투어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학재 사장은 태양의 서커스 본사를 방문해 “태양의 서커스가 아시아 유
스마트폰 등 여러 전자 제품을 충전하기 위한 보조배터리는 해외여행의 필수품 입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보조배터리를 반드시 챙깁니다. 올해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로 항공기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은 강화됐습니다. 위탁 수하물에는 보조배터리를 담을 수 없는 규정은 계속 유지되면서 기내에 휴대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용량도 100Wh 이하로 제한됐습니다. 100~160Wh 제품은 항공사 승인을 받아 최재 2개까지 반입할 수 있지만, 160Wh를 넘는 보조배터리를 아예 기내에 실을 수 없습니다. 규정이 강화되
중국인 단체 여행객 무비자 입국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면세업계가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여행사협회 MICE위원회와 ‘한중간 마이스(MICE)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여행사협회는 문화여유부의 관리 감독을 받는 전국 단위 여행산업 협력기구로, 철도·수학여행 등 17개 분회와 여행사, 항공사, 숙박업체 등 3천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