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상황 빠른 대응 처리 가능
연말까지 항공기 2대 추가 예정

에어프레미아는 영국 롤스로이스사로부터 B787-9 전용 예비 엔진인 ‘트렌트 1000 TEN’ 1기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7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에어프레미아는 총 3기의 예비엔진을 보유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연말까지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으로, 이를 감안해 올해 3분기 이내에 예비엔진 1기를 더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사는 엔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교체나 수리 등 빠른 안전조치를 위해 항공기 보유 대수의 10% 정도의 비율로 예비엔진을 미리 보유하는데, 에어프레미아는 20% 이상의 높은 비율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추가 예비엔진 도입에 따라 앞으로 엔진 수리 등 각종 비정상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보유 항공기 7대 중 2대가 엔진 문제 등으로 운항이 정지된 상태여서 사전에 예약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다음 달 중 수리용 엔진을 인도받아 상반기 내 모든 항공기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엔진 수리 정비 소요시간(TAT)이 길어져 안정적 운항 체계 확보가 어려웠다”며 “예비 엔진 추가구매 등 안전 투자 확대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항 안정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