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사항 경청, 기반시설 개선 약속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일본 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5.4.11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일본 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5.4.11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있는 일본 투자 기업들이 산업기반시설 확충, 전문인력 수급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일본 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관세부과 등 국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투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아마다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 올림푸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아지노모도셀리스트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외투기업들은 ▲교통 인프라·전력 등 산업 기반시설 강화 ▲전문인력 수급 원활화 ▲마이스·K컬처 연계 관광산업 육성 등을 건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17개의 일본 외투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업의 누적 FDI(외국인직접투자)는 총 10억달러에 달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한국과 일본은 첨단소재, 장비, 바이오, 반도체 등 핵심산업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일본 외투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추가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