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대통령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주자들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예비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경쟁하는 3파전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 룰 문제로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후보 활동 첫날을 맞아 이재명 예비후보는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선 후보 등록 절차를 개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4명이 첫날 등록하고 1차 관문 통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여부가 당내 경선의 가장 큰 변수가 됐다. 당 지도부가 ‘추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음에도 일각에서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단일화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며 어지러운 형국이다. → 관련기사 4면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