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명 참석 “관광원년의 해,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

여주시보건소가 15일 출렁다리 공원 일대에서 ‘2025년 출렁다리 연계 한마당 걷기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두발로 걷기, 여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여주 관광원년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걷기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돼 안전교육과 치매예방 체조, 개회식, 걷기행사, 건강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과 의원, 이상욱 여주대 총장, 신영일 경기도안경협회 회장 등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충우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시민 걷기 운동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으로 큰 소망을 이뤘다. 특히 오늘은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분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셔서 어느 때보다 뜻깊은 행사”라면서 “이 포근한 봄날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걸으며 자연을 느끼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출렁다리 북단 주차장을 출발해 오학 걷고 싶은 거리길을 따라 걷는 3.5㎞ 코스와 출렁다리까지 왕복하는 4.5㎞ 코스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완주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다양한 건강 체험 부스가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주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출렁다리와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해부터 ‘여주 같이 걸어 봄’ 행사와 ‘건강 걷기 동아리 여주 걷기’ 등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2025년을 ‘여주 관광원년의 해’로 지정해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