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충남 아산 일대 배 농가에서 인공수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 2함대 제공
해군 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충남 아산 일대 배 농가에서 인공수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 2함대 제공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장병 90여 명이 배꽃 개화기를 맞아 15일 충남 아산시 일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수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함대와 자매결연 관계인 아산원예농협의 요청으로, 지역 농가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장병들은 안전교육을 받고 수꽃에서 추출한 꽃가루를 화접붓을 이용해 암술에 옮기는 작업을 돕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2함대 인사계획과장 유병옥 대위는 “부대원들의 오늘 봉사활동이 지역주민들에게 반가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 나서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함대는 2019년 아산원예농협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아산 일대 농가 일손돕기를 매년 지원하며 민과 군의 유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