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민주당 충남도당 방문

“충남 천안, 즐거운 마음으로 갈 것”

19일까지 충청권 경선 일정 소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경선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2025.4.15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경선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2025.4.15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본격적인 경선 일정을 앞두고 충청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지사는 16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공명선거 서약식 후 백브리핑에서 “오늘 오후에 충남에 가서 민주당 충남도당에 계신 분들 만난다. 충남은 저와 연고가 깊은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가 고향이 충남이고 천안에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천안에 갔다가 일정을 마치고 충북 음성에 있는 형님 집에 가서 하루 숙박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첫 순회 경선인 충청 일정을 앞두고 자신이 충청 출신인 점을 강조해 지역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의 고향은 충북 음성군으로 줄곧 자신이 충청 출신이란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이번 대선 공약으로 “집무 첫날 바로 세종으로 내려가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충청 민심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곳에서 자신의 공약 ‘5대 빅딜’ 중 하나인 ‘지역균형 빅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역균형 빅딜은 대기업과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해 10개의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 연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경선 후 큰 통합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고 정권교체 이상의 국민 삶의 교체를 이루는 데 헌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후 충남 천안으로 이동해 민주당 충남도당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 충청권 경선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