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6일 ‘제1차 민생현안전략회의’에서 안정적인 민생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6일 ‘제1차 민생현안전략회의’에서 안정적인 민생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조기 대통령 선거 정국 등 혼란에도 안정적인 민생 정책을 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16일 인천시청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1차 민생현안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관련 부서 실국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대통령 궐위, 통상 갈등,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을 추진·확대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민생경제, 시민 체감 정책 위주로 업무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인천시는 ‘아이 플러스 1억 드림’ ‘아이 플러스 집 드림’(천원주택) 등 ‘아이(i) 시리즈’를 비롯해 시민 호응이 높았던 정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현황을 살폈다. 이처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정책 발굴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고용·물가 동향과 관련 대응책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 신속한 지방재정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과 복지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인천시는 재난 예방·관리 대책을 비롯해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이 제대로 추진됐는지 점검하고, 정책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하 부시장은 “민생을 둘러싼 여건이 대내외적으로 어렵다. 모든 부서가 민생 안정과 시민 체감도 제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