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경. /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전경. /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함께 성장 레츠그로우(Let’s Grow)’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7일 남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학교폭력이 사후에 사법처리 중심으로 다뤄진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레츠그로우 프로젝트는 학교 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다. 기존에 관계·예술·체육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들을 ‘학교폭력 예방’을 목표로 통합 운영하는 데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생활교육과와 융합교육과, 체육건강교육과가 공동으로 기획해 ▲관계 중심 생활교육(Let’s Talk) ▲감성의 힘을 키우는 예술교육(Let’s Art) ▲협력 중심 신체활동(Let’s Play) 등 3가지 부문에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5월부터 희망하는 학교를 100개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도내 학교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규 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의 사법적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고민이 나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회복하고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