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8인 ‘미디어데이’ 행사

기존 없었던 신선한 콘텐츠 기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선 경선 후보 8명(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4.17 /국회사진기자단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선 경선 후보 8명(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4.17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의자선점 토론조 추첨’ 등 새로운 방식으로 출발한 데 대해 당 지도부가 흥행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후보 8인 토론회 조 추첨 등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조 추첨은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회 주제에 따라 배치된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A조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B조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로 편성됐다.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개최하는 미디어데이를 탈 없이 치른 당 지도부는 향후 경선과정에서 기존에 시도한 적 없던 신선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당 경선이 시작부터 국민적 관심과 기대 속에 출발하고 있다”며“많은 준비를 했다. 토론회 횟수는 늘리면서 정당 최초로 새로운 방식의 주제토론과 국민참여형 콘텐츠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디어데이도 그런 변화 중에 하나다. 후보들의 진솔한 생각과 경쟁력을 국민께 가감 없이 보여드릴 좋은 기회”라고 부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경쟁은 ‘예측불허’여야 더 흥미롭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은 하나마나 한 경선이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사가 우리보다 훨씬 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A조는 ‘미래청년’을 주제로 19일, B조는 ‘사회통합’을 주제로 20일에 격돌한다. 이어 22일 후보를 4인으로 좁힌 뒤 24~25일 2차 토론, 29일 두 명으로 압축해 30일 마지막 토론이 펼쳐진다. 후보 확정은 5월3일이다.

/정의종·김우성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