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이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과 만나 교육공무직원의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이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과 만나 교육공무직원의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공무직원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서로가 파트너로서 학생의 교육을 위해 어떤 것이 좋을지 종합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의논해야 한다”며 “타지역과 형평성을 토대로 균형을 맞춰 생계가 어렵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연대회의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개시했으며 매주 수요일 노조 요구안 총 817개 항에 대한 실무교섭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노사 간 총 133회의 단체교섭과 집중간사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장기재직휴가 신설 ▲방학 중 비근무자 유급 일수 확대 ▲자율연수 신설 ▲조합원 교육 확대 등에 대해서는 양측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방학 중 처우 개선비(근속수당, 정액급식비, 가족수당 등)를 제외한 급여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1만7천여명의 방학 중 비근무자에 대한 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방학 중 비근무로 인한 임금 저하 현상에 대해 공감하고 연대회의에 생활 안정 대책안을 제시해 이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

한편 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등으로 구성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