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관고둥에 있는 전통사찰 영월암(원교 주지스님 홍경표)이 지난 17일 지역 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영월암은 단순한 기탁을 넘어, 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024년에는 관고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고 2023년에는 쌀 100㎏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2022년에도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1986년 이천시 향토유적 제14호로 지정된 영월암은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지역의 정신적 안식처이자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기탁금은 이천시의 ‘행복한 동행’ 사업을 통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복지서비스 및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홍경표 원교 주지스님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