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시민과 함께 찾아가는 예술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여름 8월부터 9월까지 설봉공원에서 펼쳐진 이천의 대표 문화예술축제 ‘설봉산별빛축제’를 이끌어온 최갑수(70) 이천예총 회장의 바람이다. 이번 축제는 약 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이천과 장호원을 오가며 진행됐다.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한 공연에는 매회 4천여 명의 관객이 찾아와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국악, 무용, 문학, 음악, 연예 등 8개 장르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해 혼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
“사업 초기 미국 제품을 수입하면서 납기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직접 만들면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했죠.” 한·미 관세장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기술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활로를 개척하는 중소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차량·건축용 윈도필름 제조 전문기업 주식회사 ‘넥스필’(NEXFIL)이 지난해 100억원을 투자해 확보한 고품질 금속코팅기술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체 생산량의 97%를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는 넥스필은 미국 시장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의 제빵왕을 꿈꾸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최성신) 푸드전공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만든 제과·베이커리 꾸러미를 지역 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천에 위치한 청강대 푸드전공 학생들은 최근 수업을 통해 익힌 실력을 바탕으로 수업 외 시간에 교수들과 함께 정성껏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이렇게 만든 빵과 디저트를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유관기관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학생들과 교수들은 소금빵, 쿠키슈, 마카롱, 버터쿠키 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베이커리 꾸러미를 준비해 중
(주)컬쳐박스가 각각 오는 14·15일에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남진, 변진섭 콘서트에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특별히 초청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공연기획, 제작, 유통 전문기업인 컬쳐박스는 최근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를 감상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천아트홀 공연 티켓을 기부했다. 컬쳐박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분들이 문화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
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재정비된 이천농
이천시민의 여가 증진과 생활체육 활동 등을 위한 백사면 모전리의 ‘이천시 북부권 체육공원’이 지난 13일 종목별 부분 개장했다. 백사면과 신둔면, 그리고 동 지역인 북부권역은 많은 인구에 비해 다양한 계층에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해 그동안 주민들은 체육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에 시는 2024년 6월20일 백사면 모전리 산4-22에 북부권 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북부권 체육공원은 총 41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층(건축연면적 5천400㎡) 규모의 건물에 수영장(25m
“저 역시 지역의 사랑을 받고 살아왔기에 이를 되돌려 주기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데 이에 대한 칭찬의 말은 부끄럽습니다.” 오광석(65) 이천시로컬푸드 대표이사는 “농사꾼으로서의 나눔을 몸소 실천해 삶의 가치를 찾고 싶다”며 늘상 트럭에 직접 키운 배추, 무 등을 싣고 다니며 이웃과 봉사단체에 전달한다. 일년 내내 마을을 돌며 농축산물 등을 나누고 있는 그가 눈에 띄지 않으면 이웃 주민들은 ‘혹시 아픈가’란 생각을 할 정도로 늘 남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 대표이사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봉사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