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소방서 청사 이전 TF 구성
2026년 건축 설계, 2027년 리모델링 공사
2028년 1월 새 청사 입주 계획
인천소방본부와 청사를 같이 쓰던 미추홀소방서 이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시와 소방본부는 미추홀소방서 청사 이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계획을 구체화했다.
미추홀소방서 이전은 2022년 인천시 공공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미추홀소방서는 2007년부터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청사를 인천소방본부와 같이 쓰고 있는데, 조직과 인력이 늘어나면서 소방훈련 시설과 사무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천시와 소방본부는 소방현장 대응능력을 올리기 위해 미추홀소방서를 현재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청사(미추홀구 도화동 소재)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종합건설본부 청사가 1993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이라 냉난방 시설과 소방 출동차량 차고 증축 등의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98억4천500만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전 절차를 진행한다. 내년 1월 건축설계를 시작해 12월께 마무리한 뒤, 2027년 1월 착공, 12월 완공을 목표로 청사를 리모델링 한다. 계획대로면 2028년 1월께 미추홀소방서가 새 청사에 입주할 예정이다.
미추홀소방서가 새 청사에 입주하면 소방 출동차량 대기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새 청사에 옥내·옥외훈련장을 구축해 소방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는 미추홀소방서 이전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으로 소방훈련장 구축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