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주)한진에 사무직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한진의 새로운 노조인 ‘행복한 직장 만들기 한진 노동조합’은 최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받아 노조법상 노조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행복한 직장 만들기 한진 노조에 가입된 직원은 90여명으로, 대다수가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됐다. 행복한 직장 만들기 한진 노조는 기존 노조가 현장직 위주로 구성돼 있어 사무직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행복한 직장 만들기 한진 노조 관계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과 복지, 경영진에 대한 실망, 임직원의 잇따른 사직 등 회사 전반에 걸친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면서 회사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