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광주 안씨 광양공파 종중과 협약… 임시주차장 조성·재산세 감면

광주지역내 만성 민원중 하나인 주차공간 부족문제에 대해 광주시가 발상의 전환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광주 안씨 광양(사간)공파 종중과 중대동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사용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주차 공간 부족으로 민원이 지속된 중대동 빌라 밀집지역에 종중이 보유한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에게 무료 개방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도로 내 불법 주정차 감소, 원활한 차량 통행, 보행 안전 확보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종중의 경우 협약기간 해당부지에 대해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아 시와 종중간 상호 윈윈하는 협력 사례로도 평가된다.
이 같은 유휴부지에 대한 공영주차장 활용은 오는 7월 송정지구와 퇴촌면 관음리에도 추진될 계획이다.
광주는 지역규제로 인해 다세대주택이 많고, 구도심의 경우 복잡하고 협소한 도로망에다 불법주차까지 겹쳐 주차공간 확보가 현안으로 자리잡았다. 공영·민영주차장도 턱없이 부족해 무상임대 공영주차장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