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연화장 전경. /수원도시공사 제공
수원시연화장 전경. /수원도시공사 제공

수원시연화장이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수원시연화장은 이날부터 공공장사시설 최초로 디지털 메모리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디지털 추모 플랫폼으로 수원시연화장 홈페이지를 통해 유가족이나 지인이 사이버추모관을 직접 개설해 추모 메시지를 남기거나 고인의 생전 모습과 기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올려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추모관의 QR코드 생성을 통해 가족·지인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공유할 수 있고,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공사는 대면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모 문화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선진적인 장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메모리얼 서비스는 연화장 홈페이지 이용 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무연고자와 장기기증자의 추모 공간도 마련했다.

허정문 공사 사장은 “추모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추모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선진 장례문화와 고품격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연화장은 장례식장을 비롯해 승화원, 제 1·2추모의 집, 자연장, 유택동산,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