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봄이 어우러진 축제, 제3회 여주오학 싸리산행복축제 성황리 개최

시민공원과 싸리산 일대에 3천여 명 운집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행사로 관광 활성화

오학동 여주시민공원에서 지난 19~20일 ‘여주오학 싸리산 행복축제’가 열렸다. 개막식에 는 이충우 시장, 박두형 시의회 의장, 한종문 철원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3천여 명의 시민, 관광객들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025.4.19/ 여주시 제공

여주시 오학동 일대에서 ‘제3회 여주오학 싸리산행복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주오학싸리산행복축제위원회(위원장·권혁천)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여주시민공원과 싸리산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3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봄을 만끽했다.

오학동 여주시민공원에서 열린 ‘여주오학 싸리산 행복축제’ 첫날 진행된 시민 가요제와 댄스 경연대회 현장. 무대 위에서 시민들이 열정적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2025.4.19/ 여주시 제공

시민 가요제와 댄스 경연대회,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와 싸리산 등산, 철쭉심기 같은 체험 활동으로 축제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첫날 개막식 이후에는 화려한 축하공연과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 경품추첨이 진행됐고, 둘째날에는 발달장애인 락밴드 ‘그랑보노밴드’의 열정적인 무대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9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이충우 시장과 박두형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오학동 기관단체장, 한종문 철원군의회 의장 등 철원군 관계자 32명이 참석했다. 철원군 관계자들은 지난 5일 체결한 한국두루미보호협회 철원군지회와의 우호교류협약을 기념하며 지역간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오학동 여주시민공원에서 열린 ‘여주오학 싸리산 행복축제’서 철원 두루미춤 예술단의 초청 공연이 관객들의 큰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2025.4.19/ 여주시 제공

이충우 시장은 “여주시는 올해를 ‘여주 관광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출렁다리, 신륵사, 여주시민공원 등 오학동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해 여주의 잠재력을 높이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혁천 위원장은 “시민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축제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주시 오학동 여주시민공원에서 열린 ‘여주오학 싸리산 행복축제’ 개막삭에서 권혁천 축제추진위원장이 지역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도자기를 전달했다. 2025.4.19/ 여주시 제공

여주/양동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