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의원 등 주관한 ‘공론의 장’

교육계·학부모 함께 만나 의미 ‘UP’

국민의힘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이 주관한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 간담회’가 11일 포천시와 포천 정교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2025.4.21/김용태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이 주관한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 간담회’가 11일 포천시와 포천 정교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2025.4.21/김용태 의원실 제공

포천시에서 지역·다문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용태(포천·가평) 의원 주관으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유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백영현 포천시장,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희영·박은숙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교육 부담 경감과 다문화 교육을 의제로 교육현장 의견을 수렴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센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태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문제가 심각해 그간 선도적으로 지역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사교육 부담 경감과 학생 학력신장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센터 사업이 포천에서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는 “지방 중·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약한 지역의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이 주관한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 간담회’가 11일 포천시와 포천 정교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2025.4.21/김용태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이 주관한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 간담회’가 11일 포천시와 포천 정교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2025.4.21/김용태 의원실 제공

또한 이들은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30%를 넘어선 다문화 밀집학교 포천 정교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겨 다문화 교육 여건과 정책적 지원 방향을 확인했다.

전국 이주배경 학생은 지난해 기준 19만3천814명으로 전체 학생의 3.72%에 해당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도내에는 5만3천837명에 달해 다문화 교육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문화 교육의 질을 높여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사회 적응뿐 아니라 한국어교육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다문화 밀집학교 증가 문제를 언급하고, 이주배경 학생 교육과정 개발, 다문화 교육 종합계획 수립 등 이주배경 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법안 제정을 제안해왔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