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시력 잃은 서연주 전문의, 복지부 장관 표창… 의료 접근성 향상 노력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서연주(사진) 내과 전문의가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연주 전문의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됐다. 그는 진료 현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 등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윙크 의사’라는 애칭으로 알려져있는 서연주 전문의는 불의의 사고로 한쪽 시력을 잃었지만, 의료 현장에 복귀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펼쳐왔다.

서연주 전문의는 “시각장애를 겪은 후 오히려 더 넓은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