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의 질 높이는 ‘지식 플랫폼’ 역할 수행할 것”
공청회·토론회 열어 시민 의견 반영
팀제식 도입 운영·융합적 연구 도모
정보 체계화 ‘AI데이터센터’ 추진도

“안산시민이 체감하고 정책으로 실행 가능한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안산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은 안산미래연구원의 이진수 초대 원장은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을 이와같이 설명했다.
그는 “연구원은 정관에 명시된 ‘안산시 중장기 발전과 시정 전반의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안산시민, 시정, 시의회와 함께 연구원을 이끌어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안산의 지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민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정기적으로 시의회와 정책세미나 의정 토론, 정책 포럼 등을 통해 소통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연구원과 관내·관외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되는 팀제식 연구를 도입해 운영하는 한편, 연구원 내에서도 부서를 넘어서는 융합적 연구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그는 연구원 내에 연구보고서, 각종 데이터와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AI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대외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사회 전반에 AI 전환의 국가간 경쟁 심화와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 고착화, 국내 도시간 경쟁이 심화되는 여건에 처해 있고, 대내적으로는 수도권 서부의 중추 도시로 빠르게 성장했으나 2009년부터 성장이 정체되면서 현재까지 산업 경쟁력 약화, 인구 감소, 청년 일자리 감소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판단해서다.
때문에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을 통한 혁신과 더불어 AI데이터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는 오는 29일 개원식에서 관내 대학 5곳, 연구기관 4곳, 유관기관 5곳 등 총 16개 기관과 상호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안산시민들은 안산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외부에서 안산을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