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1대 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가 수원시에서 개소했다. 경기도에선 지난 파주시(2024년 12월3일 7면 보도)에 이어 두 번째다.

발달장애인 가족에 평화 찾아준 ‘국가 돌봄’

발달장애인 가족에 평화 찾아준 ‘국가 돌봄’

달장애인 홍정환(가명·31)씨와 어머니 최선혜(가명·59)씨다. 이날은 경기도에 처음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시설이 문을 연 날이다. 첫 입소자인 정환씨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시설을 찾았다. 정환씨는 자해·타해 등 도전 행동으로 거주지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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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날 수원시 화서동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오는 5월 7일부터 발달장애인 2명의 입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이 심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안산에서 세 번째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인데, 센터별 최대 10명의 발달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주말에는 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는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며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그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당사자분들과 그 가족들은 오랜 시간 돌봄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사자와 가족들이 홀로 무거운 짐을 감당해야 했으나 센터 개소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