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의 올해 1분기 지방세 체납액 징수실적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거둬들인 지방세 체납액은 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로써 올해 시가 세운 징수목표액 76억원의 71%를 달성하게 됐다.
이처럼 지방세 체납액 징수실적이 대폭 개선된 건 카카오톡 체납안내 서비스 도입, 압류·공매 등 적극적 체납처분, 전년도 세무조사 추징 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카카오톡 체납안내 서비스는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에 쓰던 카카오톡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체납액을 확인하고 즉시 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재산 공매 예고, 사전예고 등을 통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세무조사 추징부과분을 꾸준히 관리해 오고 있다.
김정일 징수과장은 “4월부터는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해 징수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해 안정적 재정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