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올해 상반기 중 행정업무자동화시스템(RPA)을 도입해 행정업무 효율화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RPA는 단순하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사람이 장시간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 업무를 끊김 없이 수행하고 오류 가능성도 낮아 최근 들어 여러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이를 도입하고 있다.

시는 상반기 중 출장여비 계산, 당직근무 알림, 민원처리예고 알림, 체납압류 해지 등 총 4개 과제에 대해 RPA 프로세스를 개발한 후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RPA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약 2천400시간의 행정처리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업무 부담을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RPA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마트 행정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