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5년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한 총 5건의 학교 신설 안건이 지난 24일 모두 통과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학교 중에는 고양시, 남양주시, 포천시에 각각 추진 중인 특수학교 3개교도 포함됐다.

고양1특수학교(가칭)는 32학급·203명 규모이며 남양주 왕숙특수학교(가칭)의 경우 30학급·186명 규모로 모두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곳으로 향후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특수교육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 2025년 정기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 사업.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2025년 정기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 사업. /경기도교육청 제공

특수학교가 없는 포천 지역은 지난 2022년 폐교한 영중초 부지를 활용해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이곳에 들어설 포천특수학교(가칭)는 28학급·172명 규모로 역시 2028년 9월 개교가 목표다.

이밖에 구리 갈매역세권지구 내 단설유치원과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안산 지역 공립형 대안학교 신설도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를 보장할 수 있게 됐고 꼭 필요한 학교를 적기 신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한 사람의 특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각자가 가진 여건에 따라 교육받을 수 있는 공정 교육의 기회가 열렸다”고 이번 학교 신설 결과를 평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