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에서 거주지인 다가구주택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거주지 다가구주택 3층에 본인이 소지하던 라이터를 활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술을 마셨고, 내가 스스로 불을 질렀다”는 내용으로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으며, 1,2층에 거주하던 5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7대와 소방관 등 인력 51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2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을 지른 동기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