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조금만 더 촘촘하게… 세심한 행정 구현에 주력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의무화

공정무역 연구·조례 제정 추진

농촌 외국인 노동자 차별 줄여

진선화 여주시의원은 공정무역 연구와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주’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주시의회 제공
진선화 여주시의원은 공정무역 연구와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주’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주시의회 제공

“어릴 때부터 누가 맡기지 않아도 쉽지 않은 일을 만들어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13년간 맘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접했고, 행정이 조금만 더 세심하고 복지가 조금만 더 촘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여주시의회 진선화(민·가선거구)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선 이후 2년 10개월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심한 행정 구현에 주력해왔다.

오학초·여강중·여강고 운영위원,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을 거친 진 의원은 “지역 활동 중 여주시의 복지와 행정에 항상 사각지대가 존재함을 느꼈다”며 “열정과 의지가 있을 때 제대로 배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자고 다짐하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여주시 종량제 봉투에 외국어 병행 표기, 다자녀가정 세대원 수강료 면제를 위한 평생교육 진흥 조례 개정,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의무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는 “작은 일이지만 ‘진선화’여서 할 수 있었던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남다른 관점으로 행정의 부족함을 세심히 살피고 성과를 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총 7석인 여주시의회는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진 의원은 행정과 예산, 조례를 깊이 있게 살피며 기본에 충실해왔다. 앞으로도 더 따뜻한 행정도시, 촘촘한 복지도시 여주 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진 의원은 공정무역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의정포럼 ‘여주, 공정무역을 만나다’를 개최했으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공정무역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했다.

진 의원은 “농업이 발달한 여주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방안으로 공정무역이 필요하다. 농촌인력의 큰 부분인 외국인 노동자 차별을 줄이기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관내 기관과 단체, 학교 등이 공정무역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정무역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으로 여주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간다는 각오다.

진 의원은 “앞으로 의원연구활동에 집중하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낮은 곳에서 넓게 듣고, 행정과 현실의 차이를 채우는 시민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