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3-0으로 꺾고 종별탁구선수권 여대부 단체전 정상

두 대회 연속 정상… 고관희 감독 “초반 난조속 심기일전”

29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대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인천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29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대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인천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인천대학교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고관희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대는 29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청주대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인천대는 종별선수권 3연패와 함께 올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여자 대학탁구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인천대는 대회 개인전 단식과 복식에서 초반 탈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청주대는 개인전 단식과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고관희 감독과 선수들은 전열을 정비한 후 단체전에 나섰고, 인천대는 청주대의 상승세를 완벽히 잠재우고서 대회 패권을 안았다.

고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고 감독은 “대회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어렵게 시작했다.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자’고 다짐했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또 하루 12시간 이상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힘써준 함성현 AT트레이너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 재활과 휴식 등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조절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