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알뜰신조’ 콘텐츠에 출연한 정용한 의원. /성남시의회 제공
성남시의회 ‘알뜰신조’ 콘텐츠에 출연한 정용한 의원. /성남시의회 제공

시민은 정책 대상자이자 수혜자

요구 사안 반영··사회 변화

“작지만 꼭 필요한 일상의 것들을 변화시키는 게 살기 좋은 성남시를 만드는 기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이자 경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용한 의원이 ‘알쓸신조’에 출연해 한 말이다.

‘알쓸신조’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박한 조례’의 줄임말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고 조례 발의 이유·목적·기대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이런 ‘알뜰신조’에 최근 네 번째로 출연한 정용한 의원은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성남시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평소 지론을 곁들여 가며 시민 눈높이로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현재 우리 시에는 개방화장실이 100개가 조금 넘는데 그 중 96%가 상업시설 즉, 도심 상가 밀집 지역 등에 있는 화장실이다. 문제는 시가 지정한 후 시설 파손이나 노후화 등에 대해 개방한 개인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불합리함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조례 개정을 통해 좋은 마음으로 시민에게 화장실을 열어준 개인이나 법인 중 관리 상태, 시민 사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시설 개선이나 리모델링 등의 예산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시민이 요구하는 정책은 양적·질적으로 이미 행정관청만의 힘으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지 오래됐고, 모든 정책 수혜자이자 대상자인 시민이 요구하는 것들이 작게는 우리 동네를, 넓게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시민의 일상에서 정말 필요한 ‘소소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정책’을 찾아내 제도적,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만드는 것이 기초의원의 첫 번째 역할”이라며 “‘우리 동네, 내 집 앞, 내 이웃’이 변화하는 정책 발굴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