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세권 2지구 ‘개발진흥’ 지정
48만㎡ 도시관리계획·도면 고시
4517명 대단지 조성, 2028년 착공

여주시가 여주역세권 2지구를 ‘개발진흥지구’로 새롭게 지정하고 도시관리계획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면서 교동 369번지 일원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조치는 개발압력이 높아진 역세권 주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토지이용의 합리화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으로 향후 약 4천5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29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교동 369번지 일원 약 48만5천433㎡ 부지에 대해 ‘여주역세권 2지구 개발진흥지구(주거개발진흥지구)’를 신설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번에 지정된 지구는 기존 여주역세권 개발사업과 신청사 부지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두 개발사업 간 연접제한을 해소하고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주역세권 2지구의 계획인구는 4천517명, 세대수는 1천973세대로 예상되며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로 예정됐다. 사업시행자와 승인기관은 모두 시가 담당한다.
특히 신청사 부지의 경우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로 별도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여주역세권 2지구는 기존 역세권 지구와의 사이에 있는 미개발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에서 난개발을 방지하고 토지이용의 합리화와 양호한 도시미관 및 환경 확보를 위해 추진했다”며 “여주역세권 2지구는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구역으로 추진되며 기존 여주역세권 지구와 신청사 부지 사이를 채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및 지형도면은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토지이음, 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도서는 여주시청 도시계획과(031-887-2352)에 비치돼 일반인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시는 오는 2026년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승인, 2028년 착공을 거쳐 2031년 도시개발구역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