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건과 관계없음./경인일보DB
경기도 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건과 관계없음./경인일보DB

하남시 한 대형마트에서 술을 마시던 60대 남성이 마트 점원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긴급 체포됐다.

29일 하남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21분께 하남시 망월동의 한 마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한 채 50대 여성을 찌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마트 점원인 피해자가 마트 앞 테라스에서 음주 중인 A씨를 제지하자, A씨가 가방에 있던 과도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10건 이상 접수돼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은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파악하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마트에 손님으로 간 것인지, 어떤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피해자와의 관계가 어떠한지 등에 대해선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