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축제 오늘 개막

 

관광원년의해·출렁다리 개통 기념

에어쇼·불꽃놀이 새도약 팡파르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 여주시 제공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 여주시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축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1일부터 11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한강 최초 보도 현수교인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이라는 역사적 순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특히 축제 개막일인 5월1일에는 출렁다리 북단 특설무대에서 오후 5시부터 화려한 개막식이 펼쳐진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미군·해병대 군악대의 웅장한 퍼레이드, 가수 장민호와 장윤정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세종, 여주의 품에 잠들다’를 주제로 한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남한강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길이 515m, 폭 2.5m의 남한강 출렁다리는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 관광지구를 잇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통식과 함께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여주시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하게 된다.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천년을 이어온 여주도자기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예명장의 제작 퍼포먼스, 전통 장작가마 체험, 물레 돌리기, 채색 체험,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츠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된다. 박광천 도예명장의 특별전 ‘여주도자직설’과 ‘다기 전시, 나누고 더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여주도자기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를 맞아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쇼로 장식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의 모습 / 여주시 제공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를 맞아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쇼로 장식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의 모습 / 여주시 제공

축제 기간 내내 트로트, 팝페라, 클래식, 이디엠 디제이(EDM DJ) 파티 등 공연이 진행되며 혜은이, 테이, 이찬원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야간에는 별빛 정원,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다양한 야경 콘텐츠도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 트럭도 축제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지역 상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확대 운영, 유모차·휠체어 대여, 맘쉼터, 응급의료센터 등 편의시설이 강화됐다. 또한 소방·경찰·자원봉사 인력이 상시 배치되어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충우 시장은 “올해를 ‘관광 원년의 해’로 삼아 도자기축제와 출렁다리 개통을 기점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변곡점으로 삼겠다”며 “도자기, 문화예술,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