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다시 앞으로… 中企 힘 모으기 앞장”

 

저출산 고령화 내수침체 혹독한 시기

사업 전분야 AI·디지털 혁신 등 지원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기본계획 복안

설필수 제11대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위기 극복과 성장의 길에 경기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설필수 제11대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위기 극복과 성장의 길에 경기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우리 중소기업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을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을 믿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11대 경기중소기업회장에 오른 설필수 회장은 “위기 극복과 성장의 길에 경기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하겠다”며 “우리 함께 힘을 모으자. 제가 앞장서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 침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내·외부 환경이 매우 혹독하지만 함께라면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2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어 저력이 충분하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보다 나은 길을 걷고자 설 회장은 4가지를 약속했다.

먼저 현안을 적극 발굴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설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은 독자적인 기술과 혁신역량을 갖춘 경제의 핵심주체”라며 “사업 전 분야에서 AI(인공지능)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공동 이익 극대화도 추진한다. 그는 “대기업 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을 이끈다는 낙수효과는 이미 우리 경제에서 수명을 다했다”며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기술·정보·자원의 공유를 통해 공통의 경쟁력을 높이는, 함께 성장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지역 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 공동 R&D, 공동 물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경기도의 ‘제2차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기본계획(2025~2027)’수립을 독려해 체계적인 협동조합 육성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또한 설 회장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랑나눔 음악회, 바자회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사랑나눔재단’ 후원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끝으로 그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밝히는 대변인을 자처했다. 설 회장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도의회·조달청 간담회 등 정례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지역 언론과 협력해 중소기업 현안을 공론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