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신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이 1일 도시균형국 브리핑에서 인천 구도심 역세권 거점사업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5.5.1./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이종신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이 1일 도시균형국 브리핑에서 인천 구도심 역세권 거점사업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5.5.1./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인천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구도심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구도심 역세권 11곳에 대한 거점사업 구체화를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조만간 이를 위한 기본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체계는 구도심 역세권별 맞춤형 거점사업을 발굴하고, 실행전략을 마련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사업 대상지는 인천시청역, 부평구청역, 작전역, 서구청역 등 기존 선도 사업지 4곳을 비롯해 석남역, 시민공원역, 문학경기장역, 송도역, 계산역, 부평시장역, 남동구청역까지 총 11곳이다.

인천시는 2023년 7월부터 구도심 내 주요 역세권 활성화 구역 설정, 선도사업 선정 작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말에는 작전역세권 거점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 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천시는 올해 초 세 차례에 걸쳐 역세권별 거점사업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도 진행했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 중 LH등 유관기관과 기본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하반기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사업 타당성 검토, 거점사업 우선순위 선정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전 계획과 구역별 특성을 연계한 혁신 전략 수립 논의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후 사업 공동 시행을 위한 실시협약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신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민간과 공공 부문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맞춤형 사업 개발과 실행력을 높여 활력을 잃은 구도심 역세권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