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집중 부강한 나라로
■ 조영진(60) 수원지방변호사협회장=지금 우리는 경제 고통과 사회 분열로 신음하고 있다. 새 대통령은 우선적으로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강한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는 경제정책에 집중해야 한다. 또 국민 각각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가 기강을 확립, 흐트러지고 분열된 국민의 민심 통합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일방주의를 배제하고 호혜주의를 지향, 건전한 협력과 교류를 이끌어내야 한다.
새 대통령은 정치권이 더이상 정쟁과 비방, 흠집내기를 일삼지 않도록 정책 대결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 추락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공권력 강화·조세제도 개편
■ 김민배(50) 인하대 법대 교수=새롭게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이명박 당선자를 축하한다. 새 대통령의 과제는 첫째,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교과서적 도식에서 벗어나 수도권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세계와 경쟁시키고, 이를 지방의 발전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둘째, 양도세와 종부세 등 조세제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 셋째, 공권력을 강화해야 한다. 불법적 민원과 '떼법'에 의해 국가의 중요정책이 표류하거나 좌우돼서는 안된다. 넷째, 우수한 인적자원의 육성과 유전 등 해외자원 확보에 나서야 한다. 다섯째, 통일에 대비, 북미수교에 대비한 한반도의 대외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여섯째, 중국의 성장과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
'노동자가 웃는 사회' 바람
■ 이화수(54) 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 의장=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새 대통령은 서민을 비롯한 노동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경제정책을 펼쳐야 한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로 인식되고 있다. 경제가 빨리 회전돼 일자리가 많아지고 이로인해 고용을 창출, 실업의 문제를 하루속히 해결해 나가야 한다.
더이상 '영혼을 팔아서라도 일자리를 갖고 싶다'는 청년들의 절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경제회생만이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모두가 웃을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사회는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차별과 소외없는 선진사회로 발돋움해야 한다.
실질적 지역분권화 이뤄야
■ 김송원(41)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지난 10월 남북한은 제2차 정상회담을 통해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이후 인천과 개성·해주를 잇는 '서해안 삼각벨트'라는 원대한 구상이 발표되기도 했다. 인천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평화무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각종 비전을 완수하는 동시에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제는 실질적인 지방분권화를 이뤄야 할 때이다. 지방분권은 재정분권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역대 정권이 지방분권을 약속했지만 헛구호에만 그쳤을 뿐 지방분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인 8 대 2를 임기내에 최소한 6 대 4로 끌어올려야 한다.
새 대통령에 바란다
입력 2007-12-19 23: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7-12-20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관련기사
-
국민은 '경제대통령'을 선택했다
200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