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염태영 예비후보를 수원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하지만 경선과정 및 결과에 대해 함께 경선에 나섰던 신장용 예비후보 측이 여전히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2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표키로 했던 수원시장 경선결과가 여론조사과정에서 부정이 개입됐다는 신 예비후보측의 주장이 계속되면서 개봉이 미뤄졌으나 결국 도당 필승결의대회가 열린 이날 오전 결과가 개봉됐다.
신 예비후보측은 지난달 28일 여론조사가 끝나기 전 부정의혹 사실이 있다며 중앙당 선관위에 여론조사 중단을 요구하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중앙당 선관위는 문제가 된 A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시민여론조사 50%, 당원전수여론조사 50%)를 개봉하지 않고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중재안을 냈다. ㄹ이 과정에서 신 예비후보측은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염 후보측은 "경선 이전 이미 양측이 사인해 참관인과 중앙당 감독관이 여론조사과정을 지켜봤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결국 당원결의대회 차질을 우려한 중앙당 및 도당의 결정에 따라 경선 결과가 공개됐다.
경선 결과, 염 후보는 국민 및 당원 여론조사를 합해 모두 65.375%의 지지도를 얻어 34.625%에 그친 신 예비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염 후보 측은 "아름답고 역동적인 경선에 함께 해준 신 예비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좋은 정책들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 예비후보측은 "법적인 대응은 물론 불공정 경선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 수원시장 후보 염태영 선출
경선 결과 65.4% 지지율 신장용 30.7%P 앞서
입력 2010-05-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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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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